‘탁류’ 로운·신예은·박서함, 청춘 배우들의 운명 개척기에 거는 기대
||2025.08.26
||2025.08.26
디즈니+가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추창민 감독이 연출하는 신작 '탁류'가 그 주인공이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이는 경강을 배경으로, 뒤틀린 세상을 바로잡고 각자의 길을 개척하려는 세 청춘의 운명을 그린 액션 사극이다. 푸르던 경강이 탁류로 변해버린 무법천지의 조선에서 과거를 감추고 왈패가 된 장시율(로운)과 이치에 밝고 정의로운 최은(신예은), 청렴한 관리를 꿈꾸는 정천(박서함)의 휘몰아치는 삶을 펼쳐낸다.
경강은 조선시대에 수도를 중심으로 흐르는 물줄기로 서강, 마포, 용산, 노들, 한강진, 동작, 동호에 이르는 지역이다. 지금의 한강 일대다. 이렇듯 '탁류'는 경강을 중심으로 시대를 잘못 타고난 청춘들의 치열한 사투기로 기대를 더한다.
추창민 감독은 '탁류'에 대해 "조선 중기 하층민 '왈패'들의 삶을 그린 이야기"라며 "왈패는 가장 밑바닥에서 잡초 같은 인생을 산다. 조선 중기 가장 활발한 상업적 거점이 되었던 나루터를 배경으로 민초들의 삶을 보여준다는 게 흥미로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추 감독은 작품의 주요 소재인 '왈패'의 특징을 잡는 과정에서 조선 말에 선교사들이 찍은 사진에서 힌트를 얻었다. 조선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포착했고, 이를 왈패들의 특징을 잡는데 적용시켰다. 특히 액션 장면에도 인물의 감정을 깊게 담아내고자 "매 장면마다 콘셉트를 달리 했다"고 덧붙였다.
각본은 KBS 2TV '추노'(2010년) 이후 오랜만에 사극 드라마로 돌아온 천성일 작가가 맡았다. 그동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영화 '해적' 시리즈 등을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로 호평받은 천 작가가 왈패라는 소재로 어떤 세계를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탁류'의 세계는 로운과 신예은, 박서함 등 청춘 배우들이 대담하고도 섬세한 연기로 채운다. 세 배우는 세상을 짓밟는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 각기 다른 정의를 위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강한 울림을 안길 예정이다. 이 과정서 청춘 배우들의 강렬한 변신이 예고됐다.
로운은 마포 나루터의 왈패 장시율을 연기한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KBS 2TV '연모' 등에서 보여준 꽃미남의 모습을 지우고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거칠고 강인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신예은은 조선 최고의 상단을 꿈꾸는 최은을 연기한다. 불공정한 시대 속에서도 꿋꿋이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강인하고 당찬 인물이다. 박서함은 부패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포도청 관리 정천 역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여기에 박지환이 마포 나루터의 질서를 잡는 왈패 무덕 역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더한다.
혼탁한 세상 속에서 각자의 정의를 좇는 세 청춘의 이야기를 담는 '탁류'는 추창민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 그리고 청춘 배우들의 새로운 도전이 어우러져 기대를 더한다. 앞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총 9부작으로 이뤄졌으며 다음 달 26일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2편씩 순차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