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다 제쳤다… 늦여름 여행지 1위 차지한 의외의 ‘국내 지역’

위키트리|sh0302@wikitree.co.kr (이서희)|2025.08.27

처서가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늦여름 휴가 여행지로 뜻밖의 장소가 주목받고 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27일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은 늦여름 여행지로 국내는 남해, 해외는 중국 상하이와 일본 미야코지마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한국 사용자 검색 데이터 기준 지난 7~9월 투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쏠비치 개장한 경남 남해

남해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급증하며 약 675%의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5일 공식 개장한 '쏠비치 남해'를 비롯해 대형 프리미엄 리조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가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쏠비치 남해'는 '쏠비치 남해'는 경남도와 대명소노그룹이 2013년부터 추진해 결실을 본 대규모 사업으로 올여름 남해 관광 수요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5성급 복합 휴양 리조트로, 총 451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 객실에서 광활한 바다 조망을 할 수 있어 여행객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 통영. / Algorithm images-shutterstock.com

이외에도 남해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경사지에 계단식으로 펼쳐진 논밭이 일품인 '가천 다랭이마을'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금산', 1960~70년대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귀국 정착을 위해 조성된 테마 마을인 '남해 독일마을' 등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무비자 정책 시행, 중국 상하이

2위를 기록한 중국 상하이는 지난해 11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검색량이 무려 183% 증가했다.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서 향후 한국인의 상하이 방문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달 상하이에는 기존 디즈니랜드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레고랜드가 문을 열었다. 8개의 테마 구역을 갖추고 75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놀이기구, 쇼, 어트랙션이 마련됐다. 또 레고랜드 중앙에는 레고로 만들어진 베이징 천안문, 상하이 번드, 장성 등 중국 명소가 눈길을 끈다.

레고랜드 안에는 250개의 테마룸으로 이뤄진 호텔도 있다. 1700개 이상의 레고 아트 설치물과 4500개 이상의 미니피겨가 전시된 ‘미니피겨 월’ 등 레고 예술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드벤처 플레이, 창작 워크숍 등 가족 전체가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일본의 몰디브'로 떠오른 미야코지마

3위에 오른 일본 미야코지마는 아름다운 해변 풍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미야코지마 항공편은 2019년 연간 6편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08편으로 늘었다.

일본 미야코지마. / 유튜브 '제주에디 Jeju Eddy' 영상 캡쳐
일본 미야코지마. / 유튜브 '제주에디 Jeju Eddy' 영상 캡쳐

진정한 열대 섬의 낙원으로,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져 있다.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들이 있는 섬 중 하나로 푸른 해변과 산호초 덕분에 다이빙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해양 액티비티는 물론 열대 식물원도 있다. 이곳은 약 1600종, 4만 그루에 달하는 열대 식물과 나무가 조성된 넓은 정원이다. 미야코지마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총 4가지의 워킹 코스가 마련돼 있어 체력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일본 최장 이라부 대교에서는 마치 수평선 위를 달리는 듯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으며 북쪽의 산호초 군락지 '야비지'와 아라구스쿠 해변은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 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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