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구멍 뚫고 눈물”… 故 김자옥이 이성미에 한 ‘마지막 부탁’
||2025.08.27
||2025.08.27
개그우먼 이성미가 고(故) 김자옥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희극인 이성미 6화 (매일 함께 웃을 수 있었던 자옥이 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송승환은 이성미에게 “(네가)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인연들을 지금까지 굉장히 오랫동안 잘 지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미는 “그건 쌍방이니까 그렇게 되는 거다”라며 관계에 대한 자신만의 규칙을 설명했다.
코미디언 조혜련, 김영철 등 여러 인연을 언급하던 이성미는 눈물을 흘리며 “자옥 언니는 방송을 함께하며 친해졌는데 정말 웃기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너무 예쁘고 웃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언니는 어쩜 그렇게 예쁘냐’라고 했더니 ‘나 안 씻어’라고 대답하던 사람이었다. 타고난 배우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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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가 암에 걸렸을 때 자옥 언니가 가장 먼저 문자가 왔다”라며 “서로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내가 힘들면 언니가 오고, 언니가 힘들면 내가 언니한테 갔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언니 문자가 횡설수설해 이상하다 싶어 갔더니 병원에 가야 할 상황이었다”라며 “연명치료 때문에 목에 구멍을 뚫고 얼굴에도 기구를 씌운 채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마지막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이성미는 김자옥이 부탁을 했다면서 “언니가 죽기 전에 나한테 ‘성미야 나 죽으면 네가 상을 치러줬으면 좋겠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성미는 당시 김자옥이 “‘국화는 싫다. 장미로 꾸며달라. 그리고 나 죽으면 내 방 좀 치워달라’라고 했다”라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고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폐까지 암 세포가 전이돼 긴 투병생활을 거치고 지난 2014년 11월 16일 눈을 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