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대리 처방’ 싸이, 다 끝났다… 의사까지 등판
||2025.08.28
||2025.08.28
가수 싸이가 제3자를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을 받아온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현직 의사가 이를 비판했다.
현직 의사 A 씨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리 처방은 아니고 ‘대리 수령’이라는 건 대체 뭔 소리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본인이 아닌 제3자가 처방전을 ‘대리 수령’하는 행위를 ‘대리 처방’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는 소속사에서 수년간 비대면으로 처방을 받아온 것일 뿐, 대리 처방은 아니라고 했다가 급하게 말을 또 바꾸는 모양인데 왜 말이 바뀌었는지 의사들이라면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낙스정’ ‘스틸녹스정’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과 마약류들은 비대면 진료와 처방 자체가 법적으로 애초에 불가능한 의약품들이기 때문에 수년간 비대면 진료를 해왔다고 말했다가 아차 싶어서 ‘대리 수령’이라는 이상한 말로 말을 바꿨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A 씨는 “스스로 수년간 불법을 저질렀다는 걸 자인한 셈이 돼 버렸다”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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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안타깝지만 향정신성 의약품이나 마약류가 얽힌 의료법 위반은 아주 엄격하게 처벌하기 때문에 대리 수령인지 뭔지를 한 싸이나 처방해 준 의사나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7일 싸이와 그에게 약을 처방한 대학교수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받았다.
그러나 실제 약은 매니저가 대신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싸이의 소속사인 피네이션은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피네이션은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라며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 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