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외신 극찬ㆍ평단 만점 “오스카 유력”
||2025.09.01
||2025.09.01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영제 No Other Choice)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첫 공개됐다. 영화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열린 프리미어 상영에서 약 9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현재까지 17개 매체가 매긴 리뷰 점수는 평균 100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 영국 BBC는 별점 5점을 부여하며 “‘황홀하게 재미있는’ 한국의 걸작”이라 평가하고, “올해의 기생충”이라는 제목의 리뷰를 게재했다. 버라이어티는 “살인 코미디의 마스터클래스”라는 표현으로 이번 작품을 소개하며 박찬욱 감독을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영화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영국 스크린데일리는 이 영화가 “극도로 재미있으면서 동시에 실업자들의 절망과 기업 세계의 잔혹성을 가슴 아프게 탐구한다”고 분석했다. 또 인공지능이 노동시장을 잠식해 가는 현실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가 만수가 될 수 있다”는 감상을 전했다. 미국 인디와이어는 “오스카 시상식은 박찬욱 감독을 후보에 올릴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작품이 국제 영화상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박 감독의 도발적인 개성이 유지되면서도 과거 작품들보다 심사위원들에게 더 친화적인 성격을 지닌 점을 수상 잠재력의 근거로 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