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와 만난 김우빈·수지, 본 적 없는 로코 글로벌 정조준
||2025.09.02
||2025.09.02
김은숙 작가와 손을 잡은 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9년 만에 재회해 판타지 로맨스로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다.
오는 10월3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설화집 '아라비안나이트'에 등장하는 램프의 정령 지니가 내건 세 가지 소원을 모티프로 하는 이야기다. 개천절 등이 맞물려 예년 보다 긴 추석 연휴에 맞춰 공개해 국내 시청자를 집중 공략하는 동시에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김우빈과 수지를 통한 해외 성과도 노린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집필하는 작품마다 '불패'의 기록을 세우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는다. 학교 폭력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작가의 장기가 가장 확실하게 드러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더해 2016년 KBS 2TV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두 주인공인 김우빈과 수지가 다시 뭉쳐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1000년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가영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는 김우빈, 감정을 느낄 줄 모르는 가영은 배우 수지가 연기한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소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코미디와 로맨스로 풀어내면서 차별화를 시도한다.
김은숙 작가와 김우빈은 2012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과 2013년 '상속자들'로 연이어 호흡을 맞췄다. 당시 모델 출신으로 막 연기를 시작한 신인이던 김우빈은 '신사의 품격'을 통해 주목받는 신예로 도약했고, '상속자들'의 성공에 힘입어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번 '다 이루어질지니'는 이들이 만난 3번째 작품으로 아라비안나이트 속 알라딘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은 독특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지와 김은숙 작가의 만남은 처음이다. 수지는 이번 드라마에서 분노에 가득 차 오락가락하는 램프의 정령 지니를 가혹한 형벌에서 꺼내주는 가영을 통해 새로운 연기 도전에 나선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늘 인정받은 배우이지만 이번에는 상상력을 극대화한 판타지를 가미한 이야기인 데다, '감정 결여' 설정의 캐릭터인 만큼 색다른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다 이루어질지니'에는 김우빈과 수지 외에도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이 출연한다. 당초 연출은 영화 '극한직업'과 시리즈 '닭강정' 등의 이병헌 감독이 맡아 촬영을 진행했지만 제작 과정에서 하차하고, 김은숙 작가와 '더 글로리'를 함께 한 안길호 감독 등 스태프가 투입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