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권성동·추경호…국힘 줄줄이 ‘압수수색行’
||2025.09.02
||2025.09.02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정조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추 전 원내대표의 자택을 비롯해 비상계엄 당시 그를 수행했던 당 사무처 직원의 휴대전화까지 압수수색 했다.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국회 사무처와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특검 수사의 핵심은 지난 2023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이후,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해 다수 의원의 표결 참여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직후 홍철호 전 정무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여당 차원의 ‘역할’을 지시받은 정황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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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당시 추 전 원내대표의 동선을 정밀하게 재구성하며 장소 변경의 목적과 배경, 외부 연락 등을 집중 규명할 계획이다.
반면 추 전 원내대표 측은 “계엄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윤 전 대통령과 표결 방해를 논의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의총 장소 변경은 최고위원회의 장소 변경, 국회 출입 통제 등 복합적 사정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은 불법적인 압수수색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왜 자택에 갑자기 들이닥쳤는지 그동안에 그렇게 수사를 해도 먼지 털듯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먼지가 아직 안 나오는 모양”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 간에 있었던 사항은 추 원내대표를 조사하면 그만일 텐데 애꿎은 당 사무처 직원까지 그것도 자택에 들이닥쳤다”며 “(직원이) 변호인을 불러야 되겠다고 하니까 ‘지금은 급하니 변호인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불법적으로 압수수색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