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수, 폐암 투병 끝 사망…추모 계속
||2025.09.02
||2025.09.02
가수 고(故) 이수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4년이 흘렀다.
이수미는 지난 2021년 9월 2일 향년 6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2020년 1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중 숨을 거뒀다. 그는 병마와 싸우던 2021년 5월에도 ‘별이 빛나는 이밤에’를 발표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으나, 진단 9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52년 전라남도 영암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9년 본명 ‘이화자’로 가요계에 첫 발을 디뎠으며 데뷔곡 ‘당신은 갔어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듬해 ‘이수미’로 활동명을 바꾼 그는 ‘때늦은 후회지만’, ‘밤에 우는 새’, ‘두고 온 고향’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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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72년 발표한 ‘여고시절’이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그해 MBC 10대 가수상, TBC 7대 가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에도 MBC 10대 가수상과 TBC 최고 여자가수상 등을 거머쥐며 197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는 신보 ‘또 다른 세상에서’를 발표하며 대중가수로서 활동을 재개했으며, 기독교 신앙생활을 하며 복음성가 활동도 펼쳤다. 또한 대한가수협회 이사와 감사직을 맡아 가수들의 권익 보호에도 힘썼으나, 폐암 판정 이후에는 자리에서 내려왔다.
국민 가수의 별세 소식에 후배 연예인들의 추모도 잇따랐다. 당시 배우 이광수는 자신의 SNS에 ‘여고시절’ 앨범 커버 사진을 게재하며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겨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고(故) 이수미는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여고시절’을 비롯한 수많은 명곡은 여전히 대중의 기억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따뜻하면서도 힘 있는 고인의 목소리는 세대를 넘어 후배 가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등 한국 대중가요사에 길이 남아 빛을 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