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日 총리에 ‘특급 선물’ 받았다…
||2025.09.03
||2025.09.03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최근 방일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개인 취미를 고려한 선물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3~24일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실무방문(Working Visit) 형식으로 이뤄져 공식적인 선물 교환 행사는 없었지만, 한일 양 측은 따로 선물을 주고받았다.
이시바 총리는 낚시, 등산 등을 즐기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미를 반영해 실용적인 아웃도어 점퍼를 선물했으며, 김혜경 여사에게는 스카프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한 답례로 일본의 전통 차 문화를 고려해 다기 세트를 이시바 총리 부부에게 선물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대통령 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미는 바둑, 독서, 낚시, 등산, 걷기 등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고향의 특산물과 전통 음식으로도 유대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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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만찬상에는 이시바식 카레, 돗토리현 맥주, 안동 찜닭, 안동 소주, 일본산 사케와 김치를 고명으로 올린 한국식 장어구이, 그리고 이 대통령이 좋아하는 복숭아(오카야마산 백도)가 나란히 올랐다.
만찬 자리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배려하려는 여러 모습들이 관찰됐다”는 대통령실 설명처럼, 양 정상이 안동의 관광명소 사진을 보며 하회마을, 도산서원, 월영교 등 이 대통령의 고향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이시바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자서전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일본어 번역판을 읽었다며 서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금으로 반짝거리면서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금장 사무라이 투구를 선물한 바 있다.
이는 과거 아베 전 총리가 트럼프에게 선물한 금장 혼마 골프채와 유사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