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유니버스’ 피로감?...국내선 고전·해외선 “압도적 액션” 열광
||2025.09.04
||2025.09.0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KBS2가 선보인 ‘트웰브’가 국내 시청률 하락세와 달리, 해외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트웰브’는 지난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마동석이 주연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지만, 8.1%로 시작한 시청률은 5.9%, 4.2%, 3.1%까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언론에서는 “‘범죄도시’ 공식의 반복”이라며 마동석 특유의 액션 스타일이 더는 신선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트웰브’ 역시 기존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드라마는 이제 겨우 4회까지 방송된 상황이다. 그동안 캐릭터별 소개와 세계관 구축에 초점을 뒀으며, 절대 악 ‘오귀’(박형식)와의 대결, 그리고 12지신들의 팀플레이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반면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동시 공개된 ‘트웰브’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팬들은 SNS를 통해 “마동석의 액션은 장르를 초월한 쾌감을 준다”, “동양적 판타지가 참신하다”, “한국판 어벤져스 같다”고 평가하며, 국내와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K-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시청자들에게 마동석의 이름은 곧 콘텐츠의 신뢰와 흥미로 연결되고 있다. 복잡한 문화적 배경 없이도 이해할 수 있는 액션의 매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트웰브’는 국내에서는 ‘자기복제’ 비판이라는 숙제를 안았으나, 해외에서는 새로운 흥행 모델로 자리잡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향후 전개될 대서사와 팀플레이가 국내 시청자들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디즈니플러스에서의 성과가 KBS와 마동석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지가 주목된다.
사진=MHN,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