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9년 앙숙’ 안철수에 손 내밀었다…파격 제안
||2025.09.04
||2025.09.0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정치적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4일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많은 것을 의논하려고 한다”고 밝히며, 안 의원과의 관계 개선 및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과거 바른미래당 시절 저와 안 의원 간 공천 과정에서의 약간의 잡음 같은 것 때문에 불필요하게 거리가 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마침 몇 년 전 제 절친이 안 의원의 사위가 됐고, 이런 것들에 더해 관계 개선을 시도해 요즘 안 의원과 많은 것을 논의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안 의원과) 자주 본다”며 “실무진 사이에서는 앞으로 같이 해야 할 일들을 모색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대화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최근 ‘계엄 논란’ 이후 안 의원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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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 의원이 계엄 이후 보여준 행보는 너무 선명하고 제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간다”며, “지리적으로는 판교와 동탄이면 대한민국 IT의 중심축이다 보니 논의할 일도 많다”고 강조했다.
연대의 범위를 넓히는 데 있어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숟가락 개수까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합리적이고 계엄이나 탄핵 과정에서 흙탕물이 묻지 않은 분들 같은 경우 먼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혀, 국민의힘 내 특정 의원들과의 접촉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편,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 병 공천 과정에서의 충돌을 시작으로 감정의 골이 깊은 사이였다.
당시 안철수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준석 후보에게 총선 불출마를 권유해 이 후보와의 사이가 틀어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서 유사한 입장을 취하며 정치적 간극을 좁혔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1대 대선 과정에서 AI·과학기술 관련 공동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적 공감대도 확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