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 김건희, 카메라 꺼지자…180도 ‘돌변’
||2025.09.04
||2025.09.04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카메라 밖 모습’이 뒤늦게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중 앞에서는 조용한 이미지로 비쳤던 김 여사가 실제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JTBC에서는 특집 다큐멘터리 ‘아무것도 아닌 사람-김건희’가 방송됐다.
해당 방송에서 김 여사는 지난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이는 김 여사가 윤 총장의 배우자로서 처음 대중 앞에 선 순간이었다.
행사 당시 김 여사는 매우 차분한 태도로 주목받았다.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께서도 계시지만, 청와대라는 공간이 주는 중압감 같은 것들이 있어 보통 임명을 받는 분들도 말씀이 그렇게 많지 않으시고 시끄러운 분위기는 아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함께 본 기사: '뇌종양 극복' 빽가, 뒤통수 세게 맞았다…안타까운 소식
이어 “‘김 여사도 굉장히 조용한 분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명식 현장에서 카메라가 모두 철수되고 비공개로 전환되자, 김 여사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카메라도 나가고 비공개로 전환하면 당시 문재인 대통령께서 배우자에게 한 말씀하시라고 권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 대부분 배우자는 ‘할 말 없다’, ‘저 말 못 한다’라고 하는데, 김 여사는 ‘사진을 하나 준비했는데, 오늘 선물로 가져왔어요’라면서 뒤에 준비되어 있는 걸 가지고 와서 설명을 쭉 하는 거다. 그런 배우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고 의원 역시 이에 대해 “저희도 되게 놀랐다. ‘짠! 보시지요’ 이런 수준이었다”라고 말하며 공감을 표했다.
그는 “어린 학생들은 대통령한테 허물없이 이야기를 하는데, 마치 그런 모습 같았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달 특검에 출석하면서 스스로를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