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감성, 다시 무대에서…’ 김용주·조장원 듀오 ‘파우제’ [RE;Play] 콘서트 예고
||2025.09.05
||2025.09.05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9월 19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기타리스트 김용주와 피아니스트 조장원이 결성한 듀오 ‘파우제(Pause)’가 ‘RE;Play’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한다.
파우제는 첫 무대를 연 2012년부터 섬세한 표현력과 장르적 폭넓음으로 관심을 받아왔으며, 이번 무대를 통해 팬데믹 이후 잠시 멈췄던 시간을 음악으로 다시 잇는다.
‘RE;Play’는 ‘다시’를 핵심 주제로 삼았으며, 조장원은 “우리는 늘 ‘다시’라는 단어에 집중해왔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인사말에는 “윤슬처럼 반짝이는 피아노와 기타의 선율, 섬세한 감정의 결을 따라 흐르는 음악의 시간”이라는 표현이 담겼다.
이날 무대에서는 라틴, 재즈, 샹송 등 폭넓은 장르가 어우러진다. 공연은 일본 기타리스트 코타로 오시오의 ‘Twilight’로 시작해, 롤랑 디옌의 ‘Tango en Skai’가 흐름을 이으며, 피아졸라의 ‘Adios Nonino’와 ‘Oblivion’을 통해 기타와 피아노의 특별한 대화를 전달한다.
빌라로보스의 ‘Melodia Sentimental’에서는 브라질 음악의 서정성과 클래식 감성을, 에디트 피아프의 ‘Hymne à L’amour’는 보컬과 함께 사랑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자크 모렐의 ‘Danza Brasilia’와 ‘All of Me’(G. Marks & S. Simons)는 각각 브라질풍 리듬과 재즈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살린다. 조빔의 ‘Desafinado’와 ‘Felicidade’로 무대는 보사노바 특유의 부드러운 리듬과 따스함으로 마무리된다.
김용주는 “선택한 곡들은 모두 ‘기억’과 ‘감정’에 닿아 있다. 오래된 편지 같거나, 막 꺼낸 사진 같기도 하다”고 밝히며 프로그램에 담긴 감성의 깊이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김용주, 조장원 외에도 하모니카 장석범, 섹소폰 배성일, 베이스 김민욱, 드럼 김철호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적 깊이와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보컬 김혜란의 참여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음악적 폭을 넓혔다.
조장원은 클래식·재즈 무대에서 음악감독과 작곡가로 활동하며,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술과 사회, 깊은 사유의 공간을 음악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김용주는 독일 에쎈 국립음대 출신으로 유럽과 국내에서 폭넓게 활동 중이다. 그는 “음악은 결국 사람을 향한 것”이라는 신념으로 자유롭고 유려한 선율을 선보인다.
사진=파우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