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뷰 신화’…BTS·블랙핑크 이어 다시 불붙은 K팝의 세계적 질주
||2025.09.05
||2025.09.05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Dynamite’ 뮤직비디오는 9월 4일 유튜브에서 20억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로써 BTS는 또 하나의 주요 이정표를 세웠으며, 이는 K팝이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성과는 자연스럽게 2014년 5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사상 첫 20억 뷰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강남스타일’은 글로벌 팬덤이나 치밀한 마케팅 없이 세계 대중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기심으로 유례없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곡이 이룩한 예기치 못한 돌풍은 K팝이 서구 음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K팝 그룹은 팬덤의 열정적 지지에 힘입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두각을 드러냈고, 블랙핑크는 ‘뚜두뚜두’와 ‘Kill This Love’로 그룹 최초이자 유일하게 20억 뷰를 두 번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들의 성공은 각 그룹이 가진 팬덤의 체계적인 스트리밍 문화와 지지로 이루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0년 출시된 BTS의 ‘Dynamite’ 역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전 세계에 음악으로 위로를 전달하며, 한국 가수 최초의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5년간 꾸준히 기록을 갱신한 ‘Dynamite’는 군백기에도 이어진 ‘아미’의 꾸준한 응원이 조회수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BTS의 ‘Dynamite’가 20억 뷰 고지를 밟은 것은 한 그룹의 신기록 의미를 넘어, K팝이 단일 성공 사례가 아닌 지속적 성장 구조를 갖춘 세계적 장르임을 실증한다.
이제 K팝은 소수 아티스트의 돌풍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주역들이 음악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다.
사진=MHN,YG엔터테인먼트,빅히트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