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일본 4만 관객 열광시켰다’…“응원에 눈물” 소감까지
||2025.09.05
||2025.09.05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이 일본에서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그룹은 3일부터 4일까지 오사카 오사카성홀에서 ‘2025 ILLIT GLITTER DAY IN JAPAN’이라는 타이틀의 팬콘서트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10일과 11일에는 요코하마시 피아 아레나 MM에서 동일한 공연이 펼쳐졌다.
빌리프랩 측은 총 4회 공연에서 일반 지정석이 모두 빠르게 매진되었고, 시야제한석과 스탠딩석을 추가로 개방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사카 무대는 일본 첫 싱글 ‘Toki Yo Tomare’가 발매된 직후 열려, 현장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아일릿은 약 150분 동안 무대를 이끌었으며, 팬들에게 다양한 곡과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신곡뿐 아니라 ‘Magnetic’, ‘Lucky Girl Syndrome’, ‘Tick-Tack’,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jellyous’ 등 대표곡도 열창했다.
일본 데뷔 타이틀곡 ‘Toki Yo Tomare’ 무대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경쾌한 디스코 팝 리듬이 돋보였고, 멤버들의 밝은 무대 매너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일본 뮤지션 무라사키 이마가 깜짝 출연해 합동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 호응에 힘입어 ‘Toki Yo Tomare’ 무대는 앙코르로 또 한 번 펼쳐졌다.
이벤트가 거듭될수록 아일릿 멤버들은 일본어와 오사카 사투리를 활용하며 현지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Magnetic’ 무대에서는 오사카 사투리로 개사한 부분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공연의 마지막 순간, 3층까지 꽉 들어찬 팬들을 바라본 아일릿은 감정이 복받친 모습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아일릿은 “많은 분들이 이름을 불러주시고 응원해주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며 “팬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팬을 만나고 싶다. 앞으로 일본 활동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첫 번째 싱글 ‘Toki Yo Tomare’는 발매 직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2일과 3일 연속 최상위권에 올랐다. 또 타이틀곡은 AWA 뮤직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 주요 음원차트에서 두드러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아일릿은 ‘GLITTER DAY’ 일본 공연을 마친 뒤, 6일 ‘마이나비 도쿄 걸즈 컬렉션 2025 AUTUMN/WINTER’ 무대 메인 아티스트로, 9일에는 NHK 음악 방송 ‘우타콘’ 출연도 준비하고 있다.
사진=빌리프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