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드디어 ‘활짝’ 웃었다…우원식 작전 ‘大성공’
||2025.09.05
||2025.09.05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3일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우 의장은 베이징 특파원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악수를 나눈 것은 현재 남북 관계를 감안할 때 만남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며 “남북 관계가 단절되고 긴 시간이 흘렀고, 다시 시작하는 일이 쉬울 리가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럼에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의 의지를 보였다.
두 사람은 열병식 행사를 위해 톈안먼 망루에 올라가기 전 대기실에서 만났다. 지난 2018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격으로 김 의원장을 만났던 우 의장은 “7년 만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악수를 청했다. 김 위원장은 우 의장의 인사에 웃으며 “네, 반갑습니다”라고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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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환담에 대해서는 “푸틴 대통령이 ‘지금 남북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 위원장과 만나기로 돼 있는데 어떤 이야기를 전달했으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그의 관심과 그에 관한 제 의견을 전달한 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 의장은 중국 공식 서열 3위 자오러지와 서열 6위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와 있었던 만남에 대해 “부총리는 경제와 기업, 과학기술을 담당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경제협력에 대한 부분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했다.
반면 함께 참석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면이 있는 북측 최선희 외무상에게 ‘최선희 외무상’이라고 두 번이나 불렀지만 최 외무상은 이를 외면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어떻게 싸우고 바로 화해하나. 시간이 필요한 거다”라는 의견들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