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이 너무 강한 남자가 결혼 3달만에 아내를 살해한 이유가…
||2025.09.05
||2025.09.05
지난 30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결혼 3개월 만에 남편에게 살해당한 새 신부 유혜영 씨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충격적인 진실을 파헤쳤다.
지난 3월 13일, 평소 건강했던 35세 유혜영 씨가 결혼 3개월 만에 신혼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남편 서 씨는 아내가 사망한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이미 사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강직된 상태인 유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남편 서 씨는 사건 전날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아내와 함께 귀가했으며, 불면증이 있던 아내가 수면유도제를 먹고 잠든 사이 안방에서 함께 잠들었다고 진술했다. 다음 날 아침 출근 후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되어 집에 돌아왔을 때 이미 숨져 있었다며,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유혜영 씨의 시신에서 윗입술 멍 자국과 목 주변에서 발견된 가느다란 붉은 줄은 타살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신혼집 상황에서 경찰은 남편 서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특히 장례식장에서 상주 역할을 하며 침착한 태도를 보이던 서 씨는, 형사들의 요청으로 잠시 대화를 나눈 후 아내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되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웃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유 씨가 사망하던 당일 새벽 “무거운 걸 질질 끄는 소리, 파닥거리는 소리, 그리고 무언가에 숨이 막히는 것 같은 여성의 소리를 들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수사 과정에서 서 씨가 털어놓은 범행 동기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는 평소 아내 유혜영 씨가 성관계를 거부하고 자신과 자신의 집안을 무시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분노하여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유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남편 서 씨와의 의미심장한 대화 내용이 발견되었다. 유 씨는 지인들에게 남편의 지나친 성관계 요구로 힘들다는 내용과 결혼을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연애 시절 임신 후 유산과 자궁 외 임신 진단 및 나팔관 절제 수술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 씨는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으며, 유 씨는 이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는 가해자의 강한 소유욕, 통제 욕구, 관계에 대한 집착을 지적하며, 성관계 행위 자체를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는 기회로 보고 피해자를 조종 가능한 존재로 인식했을 가능성을 분석했다.
사건 이후 서 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재부검을 요구하고, 변호인 선임 등의 이유로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 유가족들은 사건 이후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는 서 씨의 태도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번 사건을 통해 한 인간의 왜곡된 욕망이 어떻게 한 가정의 파멸을 불러오는지, 그리고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실 규명과 엄중한 법적 판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