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신구, 가슴 찢어지는 근황…팬들도 추모
||2025.09.06
||2025.09.06
배우 신구가 자신의 건강이 악화되고 아내상을 치른 상황에서도 무대에 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최근 배우 조달환의 유튜브 채널 ‘조달환 JOLIFE’에는 ‘마지막 작별인사! ‘연극 10만 관객 동원’ 고도를 기다리며! 마지막 이야기…그리고 선생님의 연극 뒷이야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조달환은 신구가 대구 공연을 가장 힘들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 사모님도 많이 아프셨고 선생님(신구)도 컨디션이 안 좋으셨다. 이후 사모님께서 소천하셔서 비상사태였다”라고 당시 신구의 상황을 대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신구는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광주에 내려가서 공연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집사람 보내고 음성에서 공연을 했다”라며 “난 이렇게 살도록 점지되어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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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구는 심부전증 투병으로 인해, 의사들로부터 무대에 서지 말라는 만류를 받았지만 끝내 공연을 이어간 바 있다.
이에 대해 “무대에 서지 말라 하는데 겁나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신구는 “의사들을 믿지 않고 살았다. 그 전까지 병원이 왜 있나 싶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건강에 자신하고 살았다. 실제로 병원 생활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신구는 “관객하고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라며 “배우가 약속을 어기면 그 파급은 말로 할 수가 없다”라고 배우로서의 소명을 강조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1936년생인 신구는 만 88세로, 지난 2023년 심부전증 진단을 받아 심장박동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는 지난 7월 아내상을 당했으며, 당시 아내는 노환으로 별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