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출연 직후 이혼… 김현숙, 드디어 입 열었다
||2025.09.08
||2025.09.08
배우 김현숙이 이혼 직전 부부 예능에 출연한 이유와 함께 속사정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돈이 없지, 자존심이 없냐?’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현숙은 자신의 이혼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김현숙은 “언젠가는 해명이자 설명하고 싶었다”라며 “이혼 전에 ‘아내의 맛’이라는 부부 예능에 출연한 적이 있다. 타이밍 적으로 그 프로그램에서 (남편과의) 좋은 모습이 나가고 나서 좀 빨리 이혼하게 됐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후 이혼 기사를 빠르게 인정했는데 제가 봐도 충분히 시청자들이 오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거짓은 당연히 아니었고 속 사정이 있었던 게 그 프로그램을 미치도록 하고 싶진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전남편의 지인에게 크게 사기를 당하고 나서 엄청나게 큰 돈을 날리게 됐다. 근데 결국 내가 가장이다 보니까 돈은 거의 내가 혼자 벌게 됐고 쉴 수가 없었다”라며 “안 좋은 일은 계속 겹친다고 그때 이상하게 일이 뚝 끊긴거다. 많았는데 그때는 이상하게도 일이 많이 안 들어왔다. 그 와중에 아내의 맛 섭외가 들어왔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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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왔을 때 너무 고민됐다. 아이도 먹여 살려야 하고 다른 프로그램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결국 돈 문제, 경제적인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걸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숙은 “방송에서는 우리 부부의 좋은 점이 부각되서 나갔다. 그런데 방송 이후 빠르게 이혼하게 됐고 이혼기사가 나갔다. 유튜브나 프로그램 기사에 댓글이 달리는데 ‘연예인들 다 연기냐’, ‘작가들이 대본 짜주냐’ 이런 내용들이더라. 저도 사람이니까 어쩔수 없이 하긴 했지만 일일이 설명을 할 순 없고 가슴 한 쪽이 저릿할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잘못된건 아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속사정이 있으니까 조금만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현숙은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으나 2020년 12월 이혼 후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출연 후 불과 9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