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력한 경고→李, 결국 실패 조짐”…
||2025.09.08
||2025.09.08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에게 미국 이민 당국이 진행한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한국인 근로자 구금 및 체포에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장동혁 대표는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투자해야 할 기업과 지금 미국 내에 있는 한국 기업들은 공포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라며 “구금된 근로자들의 안전 귀국 조치는 성과가 아닌 필요최소한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대미 투자에 대비해 근본 대책들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관세 협상에 따라 앞으로 엄청난 규모의 미국 투자를 해야 하는데, 정부는 법적인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가 후폭풍을 맞은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동욱 최고위원은 “미국 현지 공장을 건설하러 간 한국인들이 손과 발에 쇠고랑을 차고 끌려가는 모습을 전 세계가 왜 지켜봐야 하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체 무슨 말을 듣고 왔는지 의문이다”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슨 일이 있던 거냐”라고 궁금증을 제기했다.
덧붙여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 한국인 체포는 공산주의 국가 중국과 손깍지를 끼는 이재명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자 강력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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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정책간담회를 열어 “미국 조지아주에서 우리 건설 노동자들이 구금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이재명 정부가 신속히 총력 대응해 (한국인 근로자들이) 무사히 돌아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우리 기업 여러분들은 더 각별히 놀랐을 텐데 이런 일이 없도록, 당에서는 근본적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이르면 10일(현지 시각) 한국향 전세기를 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