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김주애 후계자설에…’이런 판단’ 내렸다
||2025.09.08
||2025.09.08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두고 제기되는 후계자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 의원은 8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지금 서방 세계,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김주애가 김정은의 후계자가 될 것이다’, ‘후계자 수업을 받는다’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회주의 국가, 봉건사회에서 딸이, 여성이 후계자, 국가 원수가 된 적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볼 때는 (김정은의) 아들은 지금 서방 세계 어딘가에서 유학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은폐하기 위해 김주애를 내세우고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김여정은 김주애 나이 때 스위스에 유학하고 있었는데 아무도 우리는 몰랐다”라며 “물론 김정은이 김주애를 굉장히 예뻐하는 건 사실이다. 우리 아빠들이 딸을 예뻐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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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주애는 중국까지 온 건 사실이지만 열병식이나 만찬 등 공식 행사에는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직책이 없기 때문에 중국 공식 행사에 초청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다”라며 “김주애는 후계자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 당시 김정은을 만났으나, 외면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그는 “제가 김정은의 뒷좌석이어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가서 ‘김 위원장님, 저 박지원입니다’ 이렇게 두 번 얘기를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한 3보, 4보(거리였다). (저의 목소리가) 들렸을 것”이라며 “그런데 북측 경호원들이 막기 때문에 뒤도 안 돌아보더라”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