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북극성’,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관전포인트 세 가지
||2025.09.09
||2025.09.09
드디어 '북극성'의 시간이 다가왔다. '믿고 보는' 제작진에 톱스타의 자리를 오랜 시간 지켜온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이 첩보와 액션, 멜로가 어우러진 긴장감 넘치는 스파이 로맨스를 완성한다.
오는 10일 공개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은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의 배후를 추적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백산호와 유엔대사로 명성을 쌓은 서문주가 여러 위협에 맞서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극본을 쓴 정서경 작가는 "커다란 스케일을 가진 국제적인 첩보물이자 인생의 한가운데서 뜻밖의 사랑을 발견하는 두 남녀의 내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 전지현·강동원과 인정받는 제작진의 만남
'북극성'은 전지현과 강동원의 첫 호흡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지현은 유엔대사 출신으로 남편의 피격 사건 직후 여러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는 서문주를 연기했다. 강동원이 맡은 백산호는 세계적인 용병회사의 에이스 요원으로 정체가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긴박한 상황에서 문주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대통령 선거 운동이 시작되고 격랑의 상황에서 사랑의 감정을 나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사랑받아온 두 배우가 이번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춰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전지현은 "더 늦기 전에 강동원과 꼭 한번 촬영해 보고 싶었다"고 했고, 강동원 또한 "전지현이 '북극성'에 출연한 이유"라고 밝혔다.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 속에서 문주와 산호는 의심하고 경계하지만 이내 서로에게 스며들어 미묘한 감정을 나눈다. 전지현과 강동원은 이를 통해 '어른 멜로'를 예고하고 있다.
전지현은 "강동원과 촬영하면서 '이렇게 어른 연기를 한 적 있었나'라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돌이켰다. 강동원 또한 "전지현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촬영했다"며 "모니터링을 했을 때 '뭘 좀 아는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느낌이 나더라"고 말했다. 특히 강동원은 2004년 SBS '매직' 이후 21년 만의 드라마에 출연하는 만큼 색다른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영화 '서치' '스타트랙' 시리즈로 친숙한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미국 국무부 차관보 앤더스 밀러를 연기한다.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또한 대한민국 정재계를 좌지우지하는 문주의 시어머니인 임옥선 역의 이미숙, 차기 대선 후보로 꼽혔지만 피격 당한 문주의 남편 장준익 역의 박해준, 대한민국 대통령 채경신 역의 김해숙을 비롯해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원지안이 총출동한다.
'북극성'의 연출은 tvN 드라마 '빈센조' '눈물의 여왕'의 김희원 PD와 영화 '범죄도시4'의 허명행 감독이 공동으로 했다. 정서경 작가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각본을 쓰고 이번 '북극성'으로 두 번째 드라마에 도전한다. 첫 집필작인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김희원 감독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북극성'으로 재회했다. 작가와 감독 외 주요 제작진도 영화와 드라마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들이다. 영화 '서울의 봄' 이모개 촬영감독,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달파란 음악감독, '기생충'의 정재일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 '북극성'이 그리는 스펙터클한 대한민국
'북극성'은 서울의 한 성당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미사가 열리는 도중 울린 비극적인 총성으로부터 거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문주는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하는데 이후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 비밀 세력의 위협과 대규모 테러가 계속된다. 문주는 죽음의 위기마다 손을 내민 산호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꿀 음모도 함께 드러난다.
'북극성'은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는 한편 미국과 북한의 관계까지 아우르며 스펙터클한 대한민국의 상황을 담아낸다. 미국과 중국, 일본, 이라크 등 13개국을 배경으로 이야기의 스케일도 확장했다. 특히 암살 위협과 음모,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배신의 한복판에서 울리는 총격전과 폭탄 테러 등 다양한 사건을 그리면서 긴장감을 높인다.
정서경 작가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지만 세계적인 관점에서도 균형 잡힌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와닿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국정원장 역할의 유재명은 "대본을 펼치는 순간 상상할 수 없는 스케일과 스펙터클이 펼쳐졌다. 종잡을 수 없는 언어의 세계로 확 빠져드는 경험을 했다"고 기대를 밝혔다.
● 화려한 액션과 공간에 거는 기대
'북극성'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문주와 산호의 여정을 웅장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다채로운 액션으로 표현한다. 특히 대선 후보가 된 문주가 줄곧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산호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중심인 강동원의 액션은 '북극성'의 볼거리다. 액션 전문가인 허명행 감독은 "강동원이 가진 운동 능력과 신체 능력을 파악해 제일 잘 맞는 액션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원은 "처음에는 차가운 액션이라면 뒤로 갈수록 문주를 지키기 위한 액션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북극성'이 보여줄 다양한 공간도 기대감을 키운다. 김희원 감독은 "아주 현실적인 공간과 환상적인 공간이 공존한다"고 예고했다.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남북한과 미국 등이 가세한 국제 정치를 다루는 판타지의 설정을 가미한 작품인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공간 표현에도 집중했다. 특히 문주와 산호가 처음 만나는 성스럽고 아름다운 성당과 좁고 어두컴컴한 지하 통로, 재벌가의 공간, 안전가옥 등 각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심리를 반영한 장소가 극적인 효과를 낼지 주목받는다.
총 9부작인 '북극성'은 10일에 3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17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2편씩 순차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