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키 불참’서 시작된 '스우파' 잡음, 오죠갱 '집안 싸움'으로 번져 [이슈&톡]

TV데일리|news@tvdaily.co.kr 김지하 기자|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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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콘서트를 둘러싼 잡음이 우승팀인 일본 댄스 크루 '오사카 오죠 갱'의 '집안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오죠 갱 리더 이마타 이부키의 한국 콘서트 불참을 기점으로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부키를 제외한 6인이 이부키와 오죠 갱의 매니저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격화되는 모양새다.

시즌3 격이었던 이번 '스우파'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 여성 댄스 크루들의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로 지난 7월 막을 내렸다. 일본 팀 오사카 오죠 갱이 우승을 차지하며 쿄카 등 주역들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

투어 공연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창원, 일산, 대구, 대전, 울산, 광주, 인천, 청주, 수원 등에서의 공연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 공연 2만석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확인했다.

하지만, 첫 공연 직후 내부 문제가 드러났다. 이마타 이부키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콘서트 주관사인 루트59로부터 발언권 없는 계약을 요구받았고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불참 사실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루트 59 측은 같은날 곧바로 "계약 협의 과정에서 오죠 갱 측 소속 매니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라면서 "협상 과정에서 오죠 갱의 매니저가 별도의 조건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부키를 제외한 오사카 오죠갱 다른 멤버 6인(쿄카, 미나미, 우와, 쥰나, 하나, 루)도 콘서트 주관사 편에 섰다. 이들은 이부키 없이 서울 콘서트에 출연한 바 있다.

6인은 "출연료 등의 금액 정산이 불투명하게 처리됐고, 각종 오퍼가 매니저에게만 집중돼 멤버들이 사전에 공유받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다"면서 "이부키는 매니저 해임을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이부키와 매니저의 행동을 문제 삼았다.

6인이 낸 입장문은 한 시간여 만에 삭제된 상황이다. 관련해 쿄카 등 멤버들은 개인 계정을 통해 "오죠 갱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오사카 오죠 갱 측에서 6인의 SNS 접근을 차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한 상태다. 이부키는 첫 입장과 멤버들의 성명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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