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2역 이준영의 두 얼굴, ‘신입사원 강회장’으로 대세 행보
||2025.09.10
||2025.09.10
배우 이준영이 축구선수와 대기업 신입사원으로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내년 방송하는 JTBC 새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의 주인공인 강용호와 황준현 역을 동시에 소화한다.
'신입사원 강회장'(극본 현지민·연출 고혜진)은 사업의 신으로 불리는 굴지의 대기업 회장 강용호가 사고로 원치 않는 2회차 인생을 살게 되는 이야기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원작을 집필한 산경 작가가 쓴 동명의 웹소설을 옮긴 드라마다. SBS '아내의 유혹'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이준영은 '축구선수 황준현'과 '강용호의 영혼이 들어간 황준현'의 두 얼굴을 표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 열정 넘치는 청년부터 관록의 사업가까지 한 작품에서 두 얼굴을 보인다. 이야기는 1부 리그인 FC최성에 입단한 황준현이 뜻밖의 충돌사고로 대기업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와 영혼이 뒤바뀌면서 시작한다. 황준현과 영혼이 뒤바뀐 강용호는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대기업의 신입사원에 지원하며 예측불허의 행보를 벌인다. 최성그룹을 세울 정도로 탁월한 능력자인 강용호는 황준현의 건강한 신체를 통해 냉철한 사업가 마인드를 실현하며 신입사원계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간다.
'신입사원 강회장'의 제작 관계자는 "완벽한 삶을 살다 최악의 변수를 맞닥뜨린 인물이 인생의 연장전을 치르는 과정을 그리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라며 "이준영의 연기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룹 유키스 멤버로 데뷔한 이준영은 2017년 tvN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실력을 쌓았고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 탈영병 정현민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분노를 유발하는 최부용, 영화 '용감한 시민' 속 학교폭력을 일삼는 한수강 역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는 이준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에서 청춘의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로 공감을 선사한 이준영은 곧장 이어진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첫사랑 금명(아이유)을 향한 순애보와 부모와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여운을 남겼다. 또 다른 작품 '약한영웅 클래스2'에서는 여유 넘치는 표정 뒤에 서늘함을 숨긴 금성제 역으로 첫 등장부터 폭력성과 예측 불가능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6월 종영한 KBS 2TV '24시 헬스클럽'에서는 근성 넘치는 헬스클럽 관장 도현중 역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