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결국 전한길 버렸다…제보 속출
||2025.09.10
||2025.09.10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장동혁 대표가 당선 이후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 대표가 전한길을 약간 버린 것 같다”라며 “장 대표가 당선됐을 때 ‘전한길이 이제는 당의 중책을 맡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았다. 그런데 바로 거리두기를 시도하면서 의병이라는 표현을 쓰고, 바깥에서 활동하시오 하고 손절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장동혁호가 출범하고 나서 이른바 ‘찬탄파’들과 같이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으나 (지금은) 오히려 전한길을 멀리하고 이른바 친한계 내지는 찬탄파 의원들을 그렇게 배척하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장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 확장 내지는 외연 확장을 많이 하셔야 될텐데 과거 (당 대표) 선거 때 했었던 여러 포지션 때문에 발이 많이 묶여 있고 공간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극우 성향 유튜버와 정치인의 관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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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권이나 정권을 잡기 위해 유튜버들의 손을 빌리는 것은 결국 빚을 지는 것”이라며 “부정선거 앵무새, 계몽령 앵무새한테는 먹이를 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자꾸 극우 유튜버들한테 기웃기웃 해가면서 표를 구걸하는 방식의 정치를 하다 보면 당연히 공당이라는 게 망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한길은 지난달 27일 미국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한길을 품은 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로 당선됐다”라며 “전한길을 품는 자가 내년에 지방자치단체장이 되고, 향후 국회의원 공천도 받을 수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전한길을 품는 자가 다음 대통령까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 중 “지금 ‘전한길 뉴스’ 구독자가 53만 명인데, 모두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하면 당원 75만 명인 국민의힘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