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은폐용 꼼수 총동원…’비밀 뒷문’까지 뚫었다
||2025.09.11
||2025.09.11
윤석열 정부 초기에 윤 전 대통령의 잦은 지각 출근을 감추기 위해 대통령실에 비밀 출입 통로가 만들어졌다는 의혹들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MBN에 따르면 대통령경호처와 대통령실이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지각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별도의 통로 공사를 추진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당시 공사 상황을 아는 관계자는 “경호처 지휘부가 대통령실 관리비서실에 ‘대통령이 늦게 출근할 경우 눈에 띄지 않게 들어갈 길이 필요하다’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통로는 대통령실 본관 정문을 향하도록 설치된 게 아닌, 다른 방향에서 지하층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존 공사들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원래 계단이 있던 공간은 차량 출입도 가능하도록 일부 개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윤 저 대통령이 해당 통로를 이용해 출근을 진행했다는 경호처 내부의 증언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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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출근을 감추려는 목적이었다는 진술이 공개된 만큼 관련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5월 취임 직후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근하는 과정 중 출근 시간이 점차 늦어져 많은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출근 시간이 5월 11일 오전 8시 34분, 12일 9시 12분 그리고 13일 오전에는 9시 55분으로 기록됐다.
그러면서 지각 논란은 더욱 깊어졌다. 지난해 11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한 달 동안 약 10차례 지각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윤 전 대통령은 출근 시간대에 지각을 감추려 빈 차량만 보내는 ‘위장 출근’ 방법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