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배우, ‘극우 정치인’ 애도…美 전역 난리 났다
||2025.09.12
||2025.09.12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이 피격당한 미국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 ‘찰리 커크’를 애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크리스 프랫은 자신의 X(전 트위터)에 “지금 찰리 커크와 그의 아내, 어린아이들,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이 도와주시길”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크리스 프랫의 해당 글은 정치적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특히 진보 성향의 미국 누리꾼들은 “최악이다”라며 “덴버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하고 있냐”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미국 대부분의 유명 인사들은 정치적 진영을 나누지 않고 애도를 남기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또한 “우리는 아직도 찰리 커크를 총으로 쏴 살해한 사람의 동기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비열한 폭력은 우리 민주주의 안에 설 자리가 없다. 미셸과 나는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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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찰리 커크는 이날 유타 밸리 대학교 행사에서 연설을 시작한 지 20분 만에 총에 맞았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수사 당국의 공식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총격이 완벽히 커크를 겨냥해 이루어진 점 등을 보아 정치적인 동기가 바탕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명 극우 활동가다.
그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2012년 보수 청년 단체를 설립해 보수 진영에서 ‘정치 신동’으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서 보수 진영에서 주요 논객으로 활동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대화를 나누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 ‘마가’ 세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