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운명적 재회’…이보영·이민기, ‘메리 킬즈 피플’ 감동 피날레 예고
||2025.09.12
||2025.09.1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12일 밤 10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우소정 역의 이보영과 반지훈을 연기하는 이민기가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특별한 순간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최종회에는 마리아복지병원의 원장이 된 우소정과 해당 복지병원의 후원자가 된 반지훈이 3년 만에 다시 마주한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각자의 위치에서 조심스러운 시선을 주고받으며, 또 다른 시작을 예고했다.
앞서 방송된 11회에서는 우소정이 벤포나비탈 사건 종결 3년 후 달라진 삶의 모습을 보였다. 양 신부에게 신념의 갈등을 고백하고, 마리아복지병원에서 봉사를 선택하는 모습을 통해 내면의 변화를 드러냈으며, 이에 반지훈 역시 복지병원 후원자로 등장해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메리 킬즈 피플’은 조력 사망 문제를 다루는 의사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보영과 이민기를 비롯한 강기영이 열연을 펼치면서 사회적 이슈에 깊이 있는 울림을 전달해왔다.
특히 이번 최종회에는 김영옥과 김국희가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영옥은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 김선주, 김국희는 그녀의 딸 영은을 맡아, 극 중 형사 반지훈과 얽힌 특별한 관계로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이보영은 시간이 흐른 뒤 성숙한 모습을 갖춘 우소정의 섬세한 변화를 연기했으며, 이민기는 형사로서의 책임감과 인물 간의 감정선, 그리고 후원자라는 새로운 신분의 미묘한 갈등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두 배우는 3년의 시간차 속 달라진 우소정과 반지훈의 재회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이보영과 이민기의 변화된 분위기 속 만남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의문을 더할 것”이라면서 “최종회에 깜짝 등장하는 김영옥과 김국희의 열연이 특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리 킬즈 피플’은 12일 안방극장에 마지막 이야기를 선보인다.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