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혹사 당했나…머리 다 벗겨졌다
||2025.09.12
||2025.09.12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대변인으로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잼프의 참모들’ 영상에는 강 대변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 대변인은 “출산·육아 때도 없었던 원형 탈모를 겪었다”라며 업무 강도가 상당했음을 고백했다.
또 “세 번째 (수첩을) 쓰고 있다. 작은 수첩도 있다”라며 “대통령 말씀이나 회의 내용들이 제일 많다. 가끔 일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첩에는 “7층 도서실은 모두에게 방치되어 있다. 좋다. 생각보다 읽을 만한 책도 있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이후 강 대변인은 “기자들이 아침 6시 반부터 전화가 온다. 아침에만 수십 통을 한다”라고 자신의 바쁜 하루 일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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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람들이 ‘수강신청’이라고 표현하더라”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나를) 대통령실 콜센터라고 생각한다”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던졌다.
브리핑을 앞두고는 직접 원고를 수정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에 대해 그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빠져 있거나 대통령 말씀 중 중요하게 강조되는 것을 더 강조하거나 한다”라며 “맨날 정신없는 모습이 (이래서 그렇다)”라고 해명했다.
또 강 대변인은 ‘직무가 잘 맞나’라는 질문을 받고, “호기심이 많아 대변인이라는 직업이 가장 잘 맞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통령이) 모든 사항을 결정할 때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일정마다 같이 따라다닌다”라며 “조선왕조로 말하자면 사관처럼 따라다니는 직업이다. 그런 부분에서 오기 잘했고 생각한다”라고 직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