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키, 박서준), 굿뉴스닷컴(임영웅) 제공샤이니 키가 국가유공자 후손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말미, 다음 주 방영분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는 샤이니 키가 국립 영천 호국원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키의 조부가 6.25 전쟁 참전 용사였던 것. 국가유공자 할아버지와 함께 할머니를 모신 키는 "할머니 기일이 제 생일이랑 같은 날이다. 그래서 (할머니 돌아가시고) 2, 3년 동안은 케이크 보는 것도 싫어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키는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끓여주신 곰탕이 아직도 냉동실에 있다"라며 조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국가유공자 후손들은 연예계 곳곳에 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구저씨'라는 애칭을 얻은 구성환은 아버지가 베트남 전쟁 참전 국가유공자다. 구성환은 현재까지 국가유공자 마을인 '십자성 마을'에서 살고 있다.
사진: KBS, MBC 방송 캡처, TV CHOSUN 제공박서준의 외조부도 국가유공자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으며, 임영웅의 조부도 6.25 참전용사다. 임영웅은 '선한 트롯 가왕전'에서 받은 우승 상금을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기부하며 온정을 더했다.
故 송대관의 할어버지는 독립유공자 송영근 선생이다. 전북 정읍에서 3.1 운동을 펼치다 체포, 형무소에 수감됐고 고문 후유증으로 병고를 치르다 사망했다. 가수 윤하는 1971년 발생한 소흑산도 간첩선 침투 사건에서 공을 세운 故 김주호 공군 대령의 외손녀다.
그뿐만 아니라 김좌진 장군을 외증조부로 둔 배우 송일국, 독립운동가 김성일 선생의 손자인 김지석, 윤봉길 의사의 손자 윤주빈, 김순오 의병대장의 외손녀 한수연, 독립 투사 하종진 선생의 외손녀 박환희도 있다.
이외에도 故 신해철, 배성우와 배성재 형제, 홍지민, 강수지, 이정현, 박경림 역시 국가 유공자의 후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