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다더니 사기극으로 끝난 연애…남현희와 전청조의 충격 근황
||2025.09.13
||2025.09.13
희대의 사기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청조 사건’과 관련, 남현희 펜싱 감독이 사건 발생 2년 만에 공범 누명을 벗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전청조는 이미 징역 13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가운데,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전청조의 근황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현희 감독의 소송 대리인인 손수호, 지혁 변호사는 지난 9월 13일, 남 감독이 전청조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1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전부 승소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원고 A씨가 남 감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남현희) 역시 원고와 마찬가지로 전청조의 실체에 대해 알지 못하였다”며 남 감독의 공범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원고가 제출한 증거를 검토한 결과 남 감독이 직접 투자 제안을 하거나 투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원고 또한 경찰 조사에서 “피고가 직접적으로 (투자와) 관련하여 언급한 것은 없습니다”라고 진술한 점을 지적하며, 남 감독의 고의적인 사기 방조 행위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와 피고 주변인들의 대화, 피고가 전청조를 신뢰하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여러 가지 행동들에 비추어 볼 때 원고가 전청조의 외관을 신뢰하여 착오에 빠진 것과 마찬가지로, 피고 역시 전청조의 거짓말에 속아 전청조가 진짜 재벌 3세라고 생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수호 변호사는 판결 후 SNS를 통해 “지난 1년 10개월 동안 남 감독의 억울함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더 이상의 오해와 억측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청조는 작년 11월 2심에서 사기, 사기미수, 형법상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여기에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전청조의 근황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청조가 수감 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추가적인 범죄 행위는 없는지 등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