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옷 입고 ‘진짜 악어’ 약 올렸더니 실제 벌어진 놀라운 결과
||2025.09.14
||2025.09.14

습지대의 무자비한 사냥꾼이라 불리는 악어. 이 포악한 포식자는 눈 깜짝할 사이에 먹잇감을 덮쳐버리는 맹렬함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런데 만약 진짜 악어 앞에 공룡 옷을 입고 나타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이 기묘한 실험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한 남성이 거대하게 부풀려진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옷을 입고 물가에 서 있는 진짜 악어에게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육식 공룡과 현대의 포식자가 마주한 이 기상천외한 상황. 악어는 본능적인 경계심으로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남성이 한 발짝 더 다가서자, 악어는 경고하듯 입을 크게 벌리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악어의 행동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일반적으로라면 순식간에 달려들어 먹잇감을 덮쳤을 악어가 어쩐 일인지 공격하지 않고 그저 응시하기만 했습니다.

이상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공룡 옷을 입은 남성이 악어를 더 도발하자, 악어는 오히려 몸을 돌려 더 깊은 물속으로 숨어버렸습니다.
악어는 경계심을 보였지만 끝내 공격은커녕 피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수억 년의 세월 동안 살아남은 생존 본능 때문일까요? 악어는 혹시 자신의 조상인 공룡이 자신보다

훨씬 더 거대한 최상위 포식자라는 사실을 유전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오랜 세월 진화해 온 악어의 포식자 본능조차 압도해버린 '공룡의 위엄'이 만들어낸 놀라운 상황이었습니다.
이 기묘한 광경은 그저 웃고 넘기기에는 너무나 흥미로운 생물학적 호기심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