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북미도 삼켰다, 첫 주말 974억원 수익
||2025.09.15
||2025.09.15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북미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최대 오프닝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15일 미국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12일 개봉 후 14일까지 사흘간 북미에서 7000만달러(974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1999년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이 세운 3100만달러(431억원)의 기존 애니메이션 최고 기록을 두 배 이상 경신한 수치라 눈길을 끈다. 지난주 1위였던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2610만달러(363억원)로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작품은 자막판과 더빙판이 동싱에 상영 중이고, 아이맥스(IMAX) 등 특별관에서 상영돼 높은 티켓 가격이 매출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쳤다. 북미를 포함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억3285만달러(4632억원)를 벌어들이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지난달 극장에서 싱어롱 버전으로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뒤를 잇는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분석가는 "제목에 '데몬'만 넣으면 성공하는 분위기"라면서 "애니메이션 영화는 대형 스크린에서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 장르"라고 평가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영어 제목(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Infinity Castle Arc)은 '데몬'으로 시작한다.
국내에서도 흥행은 이어지고 있다. 1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작품은 북미와 같은 기간 33만446명을 모으며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46만6220만명으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스즈메의 문단속'(558만명)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490만명)에 이어 흥행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소토자키 하루오 감독이 연출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3부작 중 첫 번째 편이다.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벌어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인 '십이귀월'의 최종 결전을 다룬다. 최종 적인 키부츠지 무잔과의 운명적인 대결을 앞두고 코쵸우 시노부, 아가츠마 젠이츠, 카마도 탄지로, 토미오카 기유가 도우마, 카이가쿠, 아카자 등 강력한 상현 혈귀를 상대하며 벌이는 사투를 담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