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스타, 동료 괴롭힘 끝 ‘극단 선택’…처참한 결과
||2025.09.15
||2025.09.15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1주기가 돌아왔다.
지난해 9월 15일, 오요안나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사망 소식은 유족에 의해 3개월 만에 뒤늦게 전해졌다. 유족은 고인이 사망 전에도 여러 차례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요안나는 2021년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공채에 합격해 평일과 주말 날씨 예보를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입사 10개월 만인 2022년 3월부터 선배 아나운서들의 괴롭힘 대상이 되면서 큰 고통을 겪었다.
그는 정신적 어려움 속에서도 열 곳 이상의 정신과를 전전하며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삶을 이어가지 못했다.
유족은 “요안나는 누구보다 살고 싶어 했고, 끝까지 꿈을 놓지 않으려 했다”라며 “그런 아이가 목숨을 끊었지만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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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합격 통지를 받아왔을 때 둘이 껴안고 울며 기뻐했는데, 이런 결과를 맞이할 줄은 몰랐다”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의 모친 장연미 씨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불쌍하게 죽은 내 새끼의 뜻을 받아 단식을 시작한다”라며 MBC의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장 씨는 “하루하루 피 끓는 시간 속에서 겨우 살아내고 있다”라며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 않으려고 힘겹지만 버티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 오요안나의 사망 1주기를 맞은 오늘, 시청자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추모와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기상캐스터로서 보여준 열정과 웃음을 기억하는 이들은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