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 이승환, 은퇴설 확산…무거운 입장
||2025.09.15
||2025.09.15
가수 이승환이 자신을 둘러싼 ‘공연 은퇴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14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네? 투어 중인 제 공연 HEAVEN을 보셨다면 저 말이 무슨 말인지 아셨을 텐데요”라는 글과 함께 한 기사 캡처본을 게시했다.
해당 기사에는 ‘이승환, 35년 공연인생 전격 은퇴’라는 제목과 함께 그가 11월까지만 공연을 이어가고 은퇴한다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공연의 A부터 Z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서 하고, 매년 서너 개의 공연을 만들던 제가 당분간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는 거였어요. HEAVEN 공연 첫 멘트 내용입니다”라며 “투어는 오는 11월에 끝납니다. 저도 좀 쉴게요”라고 오해를 바로잡았다.
앞서 이승환은 공연 관련 사진과 함께 “35년을 이렇게 살았습니다. 11월까지만 이렇게 삽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른바 ‘공연 은퇴설’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이승환은 직접 해명에 나서며 팬들의 걱정을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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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투어끝나면 편히 쉬면서 꼭 연애하세요”, “자기들 마음대로 사람 은퇴 시키네”, “너무 놀랐다”, “누가 은퇴래요”, “잘 쉬고 돌아오세요”, “너무 어이없고 화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환은 1989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히트곡으로는 ‘텅 빈 마음’,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좋은 날’,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덩크슛’, ‘천일동안’ 등이 있다.
또한 이승환은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당시 파란 셔츠에 파란 모자를 매치한 패션으로 투표 인증샷을 남기는 등 사회·정치적 이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진보 성향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지난달 15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혹독하고 춥고 불안했던 겨울을 보낸 뒤, (이제) 저는 아주 든든한 안정감으로 평화롭다”라며 “우리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두근거리고 말랑거린다. 우리나라가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가 만들고 지켜온 민주주의”라고 벅찬 심경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