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결국 ‘건강 이상’→”사과문 준비했다”…
||2025.09.15
||2025.09.15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는 코미디언 김원훈이 콩트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2’에서 활약 중인 코미디언 김원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2’는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의 직장인들, 스타 의뢰인과의 심리전 속에서 펼쳐지는 리얼 오피스 생존기다.
극 중 DY기획의 주임으로 활약 중인 김원훈은 아슬아슬하게 선을 타는 듯한 발언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김원훈은 “주변에서 ‘직장인들’ 잘 보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을 때마다 부담감이 생겼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원훈은 “그동안은 편안한 마음으로 시리즈에 임했다면, 너무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까 촬영 전날에는 스트레스도 받고 있고, 평소와는 다른 저의 모습이 보이니까 중압감을 갖고 있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직장인들’은 대본보다 출연진의 애드리브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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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원훈은 “압박감에 머리도 많이 빠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발 이식 수술을 했는데도 피스를 붙이고 있다”라며 “난 무례한 말을 잘 못한다. 남에게 피해 주는 사람을 제일 싫어한다. ‘또 오늘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게 아닌가’ 싶어 집에 가서 엉엉 운다”라고 털어놨다.
또 김원훈은 ‘수위 조절 걱정은 없냐’라는 질문에, 스스로 아슬아슬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저는 사과문을 이미 작성해 놨다. 그런데 제작진 분들이 워낙 선을 잘 캐치해 주시고, 정말 편안하게 하라고 해주신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편집본이 아니라 원본 영상이 공개되면 저는 이 자리에 없을 거다. 게스트 분들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훈은 지난 2015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나, KBS2 ‘개그콘서트’가 2020년 폐지된 후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후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