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만 돌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더빙판으로 흥행 2라운드
||2025.09.16
||2025.09.16
'귀멸의 칼날'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록에 바짝 다가갔다. 순위 역전은 시간문제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16일 오전 누적 관객 450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돌파했다. 오는 25일에는 한국어 더빙판이 새롭게 개봉하면서 흥행의 2라운드에 돌입한다.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은 더빙판 개봉 이후 'N차 관람'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새로운 기록도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더빙판에는 국내 최정상 성우들이 대거 뭉쳤다.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이경태를 비롯해 아가츠마 젠이츠의 석승훈, 하시비라 이노스케의 민승우, 코쵸우 시노부의 김하루, 토미오카 기유 정재헌이 참여했다.
이들 귀살대에 맞선 혈귀들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들도 화려하다. 혈귀의 중심인 키부츠지 무잔의 목소리는 김승준이 맡았고, 상현 혈귀 도우마는 김명준, 카이가쿠는 권창욱, 아카자는 남도형이다. 이미 '귀멸의 칼날' TV 시리즈의 한국어 더빙판에 참여해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성우들로 이번 극장판 영화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간다.
한국어 더빙판 개봉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최종 기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영화는 이제 국내서 개봉한 일본영화 역대 흥행 2위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보유한 490만3225명을 넘보고 있다. 역대 1위는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누적 관객은 557만5926명이다.
현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IMAX 스크린과 4DX 등 특별관에서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누적 450만명을 돌파한 16일에도 낮 12시 기준 예매율 11.7%, 예매관객 6만303명을 기록하면서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의 예매율은 42.3%, 예매관객은 21만8126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