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해임“…강유정, 결국 초유의 사태 직면
||2025.09.17
||2025.09.17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해임을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대 정권에서 기록을 지우거나 통계를 왜곡하려던 시도는 결국 국민의 심판 속에 정권 자체를 지우고 말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역사는 기록과 숫자를 통해 진실을 남기고, 끝내는 권력을 심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고의 진실을 밝히는 블랙박스를 고칠 수 없는 것처럼, 국가의 기록 역시 권력의 입맛대로 수정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록을 건드리는 순간, 민주주의의 근간이 무너진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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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그럼에도 강유정 대변인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아주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라고 발언했으면서도, 대통령실이 배포한 속기록에서는 이 대목을 슬그머니 뺐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의 항의가 빗발치자 1시간도 안 되어 복구됐지만, 이는 논란이 커지자 진실을 지우려 한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분노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은 이미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정부의 최초 보고 시각 변경과 국가 위기관리 지침 불법 수정, 그리고 노무현 정부 시절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삭제 사건을 통해 기록 왜곡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과정을 경험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강 대변인은 언론 앞에서 실시간으로 삭제와 복구를 반복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 대변인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언론에 책임을 떠넘겼다”라며 “이는 언론의 감시 기능을 무력화하고 진실을 권력의 입맛에 맞게 재단하려는 오만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