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尹 면회 불발…’문전박대’ 굴욕
||2025.09.18
||2025.09.18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특별면회를 신청했지만 서울구치소 측으로부터 불허 통보를 받았다.
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장 대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다가 지난주 금요일 특별면회를 신청했지만, 지난 15일에 불허 통보를 받았다.
장 대표는 구치소 측의 불허 사유에 대해 “(특검의) 추가적인 조사가 예정돼 있어서 면회가 곤란하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제가 면회를 한다고 해서 추가 조사에 어떤 지장이나 방해도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 사유나 가져다 붙여서 불허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면회가 성사됐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었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심경은 어떤지 등 편하게 이런저런 말씀도 듣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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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정치적 부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아무리 인간 장동혁으로 면회하러 간다고 해도 당 대표라는 지위를 분리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추석 명절을 앞두고 면회하고 싶었고 지난주가 면회를 신청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이번 주 금요일로 면회 일자를 정해 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면회 신청이 대표 취임 한 달을 맞아 현 정국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뿐 아니라 가능하다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명절 전에 예방할 계획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가 된다면 대표로서 적절한 시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가겠다”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