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장’ 한석규, 돌발 협상 선언…“가해자 편에 선다”에 시청자 충격
||2025.09.18
||2025.09.18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배우 한석규가 주연을 맡은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파격적인 전개와 함께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2회에서는 신사장(한석규)이 법과 편법 사이를 넘나들며 시장 상인들의 생계 위협에 맞서 복수와 협상을 동시에 완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사장 프로젝트’는 수도권 가구 평균 7.8%, 최고 8.9%를 기록해 동시간대 케이블 및 종편 채널 1위에 올랐고, 전국 시청률도 최고 8.3%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tvN이 타깃으로 삼는 2049 남녀 시청층에서도 케이블, 종편, 전채널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두 번째 방송 만에 빠르게 상승세를 탔다.
신사장은 리조트 건립을 내세워 시장 상인들을 위협하는 한 기업의 악행에 맞서 응징을 결심했다. 조필립(배현성)과 함께 기업을 제거하려던 시도를 막고, 최원영이 연기하는 시사 프로그램 PD 김영호에게 기업의 사업 내역을 제공해 진실을 알리는 데 동참했다. 또한 신입 법관 조필립에게 방송국과 시장 상인 사이의 협상을 이끌게 해 무리 없이 합의를 이뤄냈다.
이어 신사장은 경찰 최철(김성오)과 손잡고 자신과 조필립을 위협한 오진호(송재룡)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레가 맡은 이시온은 오진호의 가족 행적을 뒤쫓는 임무를 맡아 조사에 나섰다. 결국 신사장은 오진호의 가족을 이용해 심리전을 펼쳤고, 끝내 자백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기업의 비리와 오진호의 증언은 곧바로 방송을 타고 국민들에게 공개됐다. 방송국은 정식 사과 방송과 함께 시장 상인의 피해상황, 기업의 비리를 폭로했고, 기업 관계자가 경찰에 연행돼 정의 실현이 완성됐다.
곧바로 신사장은 행정복지센터 김수동(정은표) 주무관에게 호출을 받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원 게시판에 악성 글이 속출해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이다. 김수동은 신사장에게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에게 글을 내리도록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일상적인 민원으로 여겼던 일이 예상을 벗어났다. 신사장은 민원인 집 구석에서 폭탄 제조에 쓰일 재료들을 발견했고, 비료공장 주변 암 발병 기사 스크랩 흔적까지 포착하며 상황은 위태롭게 전개됐다.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글 내용과 집에서 찾은 단서들이 더해져 긴장감이 배가됐다.
신사장은 해당 글이 평범한 민원이 아니라 대규모 범죄의 전조임을 직감하고 집요하게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민원인이 이미 컨테이너 박스에 폭탄을 설치하고 시장을 납치한 사실이 밝혀지며 위기는 극에 달했다.
시장 구조를 위해 경찰특공대가 집결한 가운데, 신사장은 이미 현장에 도착해 있었다. 테러 대응팀장 장영수(최덕문)가 대응책을 묻자, 신사장은 뜻밖에도 “나랑 협상해, 지금부터”라며 인질범 대리인을 자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해자 측에 선 듯한 이 역전의 선택이 강렬한 엔딩을 만들며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신사장 프로젝트’의 다음 회차는 2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MHN, tvN '신사장 프로젝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