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구치소 동기” 권성동, 또 저격 당했다…
||2025.09.18
||2025.09.18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친구 윤석열 따라 구속된 권성동 의원, 사필귀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무리 특검 수사를 거짓이라 호도해도 교주에 큰절하고 챙긴 뒷돈은 숨길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는 검찰 동우회가 아니다”라며 “불법까지 저지르며 죽마고우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고, 국민의힘을 내란의 늪에 빠뜨린 검사 우정의 끝은 결국 감옥이었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오후 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라는 점을 이유로 든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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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이 발부가 된 후, 권 의원은 곧바로 서울구치소 수용동으로 이송돼 정식 수감 절차를 밟았다.
심문 과정에서 특검은 160쪽 분량의 의견서와 130쪽이 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시하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의 구체적인 진술과 다이어리에 기록된 내용, 권 의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등이 근거로 제출됐고, 1억 원 현금이 담긴 한국은행 관봉권 사진도 증거로 제시됐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권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도 나를 쓰러트리지 못했고, 이재명 정권도 나를 쓰러트리지 못할 것”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번 구속은 첫 번째 신호탄이고 민주당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몰려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행사 청탁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을 명목으로 현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