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다 페미”…온라인 뒤집어진 女스타 발언
||2025.09.19
||2025.09.19
미국 뉴욕에서 생활하며 현지 소식을 전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100만 유튜버 썸머썸머(37·본명 이다솜)가 페미니즘과 여성 인권에 대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썸머썸머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블레이크라이블리 vs 아니라던 저스틴발도니 감독의 법정싸움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미국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영화 ‘우리가 끝이야’의 감독 저스틴 발도니 사이의 법적 분쟁을 다루는 내용이었으나, 한 구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한 구독자는 “우리나라는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그쪽에 불리해지는 분위기인데 (미국 할리우드는 아니라서) 신기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썸머썸머는 “왜 우리나라는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불리해지냐. 여성 인권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면 왜 불리해지냐”고 되물으며, 한국 사회의 분위기를 짚었다.
이어 “페미니즘이 아닌 여자가 있냐. 나는 잘 몰라서, 공부를 안 해서 내가 모르는 건가”라며 “모든 여성들은 다 자신들의 여성 인권을 지지하지 않아요? 당연히”라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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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발언은 영상 공개 직후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한쪽에서는 “현실을 직시한 소신 있는 발언”, “당연한 말인데 공감 간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지만, 일부에서는 “생각이 단순하다”, “이분법적인 시각”이라며 비판적인 시선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썸머썸머는 해당 영상의 댓글 기능을 비활성후 “댓글 창이 난리 나서 충격 먹고 급히 닫았다. 내가 한 말이 너무 당연한 말이라 이렇게까지 논란이 된 일인가 지금도 너무 어리둥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댓글 창을 닫은 건 댓글로 여러분들(구독자)끼리 싸우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를 향한 악플도 있었지만 그들은 무얼 해도 그만”이라며 “하지만 여러분들끼리 내 영상 때문에 분열되고 과열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