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또 李 저격… ‘수위 세다’
||2025.09.19
이준석 대표, 李대통령에 직격탄
‘계엄 후 비상상황’ 프레임에 안주
“이제는 평시로 돌아가야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1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계엄의 수습자로서 당선됐지만 정작 ‘계엄 이후 비상상황’ 프레임에 안주하고 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민주주의 회복을 자랑하면서도 대내적으로는 100일이 넘도록 ‘비상’을 놓지 않는다”라며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특히 사법 문제에 대한 이중 잣대를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재판은 수년간 지연시켜도 정당하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 7개월은 너무 길다며 ‘비상’을 외친다. 내로남불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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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통령께서 연일 주장하는 ‘특별 수사기구’와 ‘특별 재판기구’는 일제가 즉결처분권을 가진 헌병을 조선인을 통제했듯이 사법부를 우회하는 특별기구로 반대파를 제압하려는 것 아니냐”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에게는 무죄를, 윤석열 일당에게는 유죄를 내릴 맞춤형 재판부를 원하는 것이냐”라며 “건강한 사법부는 법관 간 견해 차이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경쟁하는 곳이다. 대통령께서 원하시는 특별 재판기구는 이런 편차를 거세하고 정치적 편향으로 유무죄를 가리는 정치재판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총선 패배 후에도 거부권에 중독돼 결국 계엄이라는 독배를 들이켰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달랐으면 한다”라며 “비상의 편리함이 전두엽에 스며들지 않기를. ‘비상’이 일상이 되는 순간 민주주의는 죽는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끝으로 “국민은 계엄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통령을 선택했다. 이제는 평시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