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괴담은 어디까지 사실?’…‘뉴스토리’, 산성비·모자 속설들 해부
||2025.09.20
||2025.09.20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수많은 탈모 속설의 허와 실이 ‘뉴스토리’에서 낱낱이 파헤쳐진다.
20일 오전 8시에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기정사실처럼 여겨지는 ‘산성비를 맞으면 대머리가 된다’는 이야기가 실제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점검한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탈모 전문가는 비를 잠깐 쏟아도 머리숱이 줄어든다는 오해에 대해, 빗물의 산성도(pH 5.5)는 화장품 수준의 약산성에 불과하며, 자주 사용하는 샴푸(약 pH 3)가 오히려 빗물보다 더 강한 산성을 지녔다고 전했다. 따라서 산성비를 맞는 것과 탈모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산성비 괴담’뿐만 아니라 '모자를 오래 쓰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탈모는 모계 유전이다’, ‘탈모약은 성기능 장애를 부른다’ 등 다양한 속설 또한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탈모약과 부작용 문제 역시 크게 부각됐지만, 실제로는 전체 복용자 중 약 1% 정도에게만 성욕 저하가 나타나고,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개선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한편 탈모가 중년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최근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천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30대에서도 진료 비율이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탈모 샴푸, 각종 건강식품, 두피 클리닉 등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런 제품이나 서비스가 실제 탈모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입을 모았다.
탈모 치료와 관련된 세계적 연구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지만, 치료법의 근본적 해답은 아직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탈모의 결정적 해결책이 발견된다면 노벨 의학상과 평화상까지 거머쥘 것이라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뉴스토리’는 이처럼 혼란이 반복되는 탈모 정보를 날카롭게 검증하고, 올바른 탈모 관리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진=SBS ‘뉴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