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배우, ‘출연료 0원’으로 주연 맡았다…
||2025.09.20
||2025.09.20
배우 박정민이 영화 ‘얼굴’ 주연을 노개런티로 맡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얼굴’에 출연한 박정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얼굴’은 ‘부산행’, ‘반도’ 등을 제작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박정민은 40년 전 실종된 어머니의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죽음 뒤 진실을 파헤지는 ‘임동환’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임동환의 아버지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까지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정민은 젊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역할로 나선 것에 대해 “우선은 작품적으로도, 캐릭터적으로도 좀 효과적일 것 같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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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먼저 1인 2역을 생각했다면서 “감독님의 뜻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영화 ‘얼굴’은 제작비 2억 저예산 프로젝트 영화로, 개봉 전부터 박정민의 ‘노개런티 출연’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잘 보이고 싶던 마음도 있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원작 팬으로서 이 작품을 하고 싶었고, 감독님께서 출연료를 말씀 주셨는데, ‘마음 쓰는 게 예뻐 보이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돈을 받아서 주머니에 넣는 것보다 회식비로 쓰는 편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왕 도와드리는 거, 화끈하게 도와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대신 흥행한 만큼 받는 ‘러닝 개런티’는 있다면서 “나중에 잘되면 같이 행복하자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