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19학번’이 바꾼 스타의 조건…이채민·추영우의 행보에 쏠린 관심
||2025.09.21
||2025.09.21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2025년 안방극장에서는 한예종 19학번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이채민은 tvN ‘폭군의 셰프’에서, 추영우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 각각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K-콘텐츠 시장에서는 준비된 신인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전문 교육기관 출신 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예종 연기과는 실습 중심 교육과 연기력 중시 분위기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오고 있다.
한예종 19학번 동기들이 드러내는 두드러진 성과는, 앞서 김고은·박소담·안은진 등으로 ‘전설’로 불렸던 10학번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새로운 스타 집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의 활약은 K-콘텐츠 시대에 적합한 스타의 조건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배우 추영우는 한예종 10학번 선배들의 성공이 후배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열심히 해서 멋진 수식어를 얻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처럼 동문 네트워크는 신인들의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예종 중심의 학연 구조가 오히려 연예계의 다양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배우 고민시는 “연예계 학연·지연은 최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특정 학교 출신이 주류를 이루는 현상은 비전공자나 타교 출신 신인들에게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껴지게 할 수 있다.
한예종 19학번의 활약은 ‘엘리트 코스’의 복원이자, 동시에 K-콘텐츠 산업 인재상이 변화한다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준비된 신인을 선호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한예종 출신 배우들은 대표적인 인재풀로 부상했다.
이들이 앞으로 실력으로 새로운 ‘전설’의 계보를 만들어갈지, 아니면 또 다른 엘리트주의 상징으로 남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MHN, 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