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리온 국민 조종사’ 체험 비행 및 임명식… 육군항공 조종사 상징인 머플러 수여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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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남전 참전 항공기 조종사 후손 등 각계각층의 국민 조종사 4명 선발 -
- 비행 후 육군참모차장 주관, 육군항공 조종사 상징인 머플러 수여 -
○ 육군은 20일, 충남 계룡시 소재 ‘2025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국민 조종사 4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조종사 체험 비행 및 임명식을 진행했다.
○ 이번 행사는 수리온 조종사 체험 비행을 통해 국민들이 육군의 강인한 힘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되었다. 육군은 서류심사 · 면접 · 신체검사 등 소정의 선발 절차를 거쳐 최종 4명을 선발했다.
○ 손승목 씨(男, 61세)는 1985년 육군 보병장교로 임관하여 전 · 후방 각지에서 15년간 임무 수행 후 현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역 후에도 육군 아미서포터즈 · 국방사이버모니터 요원 등 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여전히 군을 응원하고 있다. 손씨는 “이번 수리온 국민 조종사 체험을 통해 경험한 육군의 멋진 모습을 주변에 널리 알리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이환아 씨(女, 40세)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전차수리관으로 6년간 복무 후 중사로 퇴역했다. 여군 예비군 전환 제도를 통해 퇴역에서 예비역으로 전환한 이 씨는 작년부터는 72사단에서 상비예비군으로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 씨는 “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어 퇴역에서 예비역으로의 전환을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며, “K-방산의 자랑인 수리온 비행 체험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 상비예비군 임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진건목 씨(男, 34세)는 6·25전쟁 참전용사였던 조부 그리고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부친과 자신까지 3대가 군에 복무한 병역명문가 집안이다. 현재는 해양경찰로 근무하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진 씨는 “해경 항공구조사로 해경 다목적 헬기인 ‘흰수리(KUH-1CG)’에 탑승하면서 어릴 적 꿈꿨던 헬기 조종사가 항상 생각났다”며, “꿈을 이루게 해준 육군에 감사하고, 항상 장병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호 씨(男, 26세)는 2022년 학군사관 60기로 임관하여 서부전선 최전방 DMZ에서 임무수행 후 2024년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김씨는 월남전에 항공기 조종사로 참전한 조부의 뒤를 이어 현재는 육군 항공운항준사관을 준비 중이다. “오늘 체험을 계기로 할아버지의 조국수호 의지를 이어받아 반드시 육군 항공운항준사관이 되어 조국을 수호하는 멋진 군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들은 지난 10일 체험 비행을 위해 육군항공학교에서 기초 이론교육을 수료하고, 실제 비행과 동일하게 훈련할 수 있는 수리온 시뮬레이터를 통해 이 · 착륙 훈련, 제자리 비행, 항법 비행 등의 실습을 마쳤다.
○ 4명의 국민 조종사들은 체험 비행 당일 수리온의 부조종사석에 탑승하여 육군항공학교에서 이륙해 약 30분 동안 비행 후 계룡대에 착륙했다. 이후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고현석(중장) 육군참모차장으로부터 육군항공 조종사의 상징인 머플러와 이번에 특별히 제작된 제21회 지상군페스티벌 국민 조종사 항공 패치, 임명장 등을 수여 받았다.
○ 고현석(중장) 육군참모차장은 “수리온 국민 조종사 체험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이번 체험 비행과 임명식이 군 장병들의 헌신을 알리고, 육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