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에 딱 ‘한 마디’… 전 세계 초긴장
||2025.09.22
||2025.09.22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며 주목할 만한 발언을 내놨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에서 연설을 했다.
이날 그는 “나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북한이 결코 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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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그는 “핵을 포기시키고 무장해제시킨 다음 미국이 무슨 일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세상이 이미 잘 알고 있다”라며 “우리는 절대로 핵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제재 풀기에 집착하여 적수국들과 그 무엇을 맞바꾸는 것과 같은 협상 따위는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 패권 세력이 아직도 핵을 보유하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전략적 패배를 안기고 이길 수 있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제재나 힘의 시위로써 우리를 압박하고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우리의 전쟁 억제력은 지금 행사되고 있으며 나는 이 억제력의 제1사명이 상실되지 않기를 바란다. 만일 상실될 때에는 억제력의 제2의 사명이 가동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