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억 부당이득 혐의’…방시혁, 사기 등 의혹에 7일 만에 추가 조사
||2025.09.22
||2025.09.2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와 관련해 22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번 경찰 조사는 지난 15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두 번째다.
방시혁 의장은 2019년 하이브의 기업공개(IPO) 이전에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안내한 뒤, 자신과 연관된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했다는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하이브가 상장한 뒤 해당 사모펀드는 보유 주식을 처분했고, 방 의장은 매각 이익의 30% 규모인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7월 2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방시혁 의장을 검찰에 고발한 동시에 금융감독원 특사경에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국세청 역시 같은 달 하이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돌입한 바 있다.
방시혁 의장 측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사진=MH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