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치매 투병’ 아내와 진짜 눈물 나는 근황
||2025.09.22
||2025.09.22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이옥형 씨의 긍정적인 변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태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만화가 허영만과 함께 충남 서천군을 찾아 맛 기행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날 허영만은 “아내분이 오랫동안 아프셨다고 들었다”라며 안부를 물었고, 태진아는 아내의 건강 상태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태진아는 “아내가 치매로 6년째 고생하고 있다. 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병이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 번은 아내가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다가 그냥 넘어졌다. 미끄러지면서 팔이 골절됐다. 얼마나 미안하던지. 한 달 이상 깁스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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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후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잘 때 제 오른손과 아내의 왼손을 끈으로 묶는다. 아내가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나면 끈이 당겨져 제가 깨게 된다”라며 세심한 간병 방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많이 응원해 주시니까 그 응원 덕으로 치매가 진행되다 6개월 전부터는 딱 멈췄다. 정신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 많이 좋아졌다”라고 덧붙이며 희망적인 소식을 알렸다.
한편 태진아는 지난 1981년 이옥형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태진아의 히트곡 ‘옥경이’는 이옥형 씨의 애칭에서 따온 노래이고, 아내를 위해 쓴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 등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